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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경찰, 주변 탐문수사 없이 단순 이동…전화만 35번 걸었다

2023-08-31 13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쉬운 경찰 대응 또 있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일 오전 5시 경찰이 교대를 했는데요. <br> <br>교대 이후엔 출동 한 번 없이 꺼진 피해자 전화기에 전화만 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시신을 발견한 건 찾아나선 숨진 여성의 가족이었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여성의 휴대전화 기록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기지국 인근을 빠져나간 경찰. <br> <br>그날 저녁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경찰이 이곳에서 다시 포착된 건 오전 8시 35분, 11시 58분 두 번뿐 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탐문이나 수색이 아니라 순찰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 입수한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처음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들은 오전 5시 다음 근무자에게 인수인계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숨진 여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 전까지 적혀있는 내용은 "신고자에게 수차례 전화했으나 꺼져있다" 뿐입니다.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머물던 곳인데요.<br><br>이곳에서 여성이 발견된 빌라까지는 걸어서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.<br> <br>그날 새벽 연락을 받은 여성의 가족은 "정확한 주소는 모르지만 시장 부근 원룸에 살고 있다"고 경찰에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 <br> <br>하지만 주민들은 당일 날이 밝은 뒤에도 경찰의 탐문이나 수색 활동을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.<br><br>[A 인근 상인]<br>"(경찰이 물어보러 온 적이 있었나요?) 그런 사람 없어요. 한 번도 안 왔어요." <br> <br>[B 인근 주민] <br>"(경찰이 집 문 두드리면서) 그런 거 못 봤어요. 경찰차는 못 봤어요. (평소랑) 똑같아요." <br> <br>강북경찰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사건을 종결하지 않고 신고자에게 총 35번 계속 연락을 취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정작 신고 17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한 건 연락받고 찾아 나선 숨진 여성의 가족이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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